“최고액 연봉자 또 올려주다니”
2014-06-18 (수) 12:00:00
SCL 카라스코 연봉인상 가결한 시의회에 시민들 야유
시애틀의 전력공사인 시애틀 시티라이트(SCL)의 조지 카라스코 CEO 연봉 인상안을 가결한 시의회에 시민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카라스코 CEO는 이미 24만 5,000달러의 연봉으로 시애틀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지만 지난 16일 시의회가 그의 연봉을 최고 36만 4,000달러까지 올릴 수 있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방청하던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연봉 인상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에드 머리 시장은 카라스코 CEO의 연봉을 지금보다 약 6만달러 올려 30만 5,000달러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SCL의 23년 근속 직원인 닉 드라이어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사회 불평등을 고려하면 어떻게 연봉 인상을 생각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상사의 연봉 인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닉 리카타 시의원과 함께 인상안에 반대표를 던진 샤마 사완트 시의원도 “카라스코 CEO는 연봉 외에도 10년간 재직하면서 4번의 보너스를 받았는데 이 중 한번은 4만 달러가 넘었다”며 “과연 시의회가 공공의 이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시측은 “SCL은 1,800여명을 고용하고 연간 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경영수완이 탁월한 카라스코를 계속 고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봉 인상 승인을 촉구했었다.
시의원 6명은 카라스코의 연봉이 다른 도시의 동급 최고 책임자의 평균 연봉인 30만 4,000달러 수준은 돼야 한다며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인상된 카라스코 CEO의 연봉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