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15달러 최저임금 불공평”

2014-06-1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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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주들, 대기업 적용 말라며 법원에 제소


‘서브웨이(Subway)’와 ‘파파 머피스(Papa Murphy’s)’등 프랜차이즈의 개별 업주들이 ‘시애틀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에 맞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프랜차이즈 업주 연맹인 IFA는 “시애틀시의 최저임금 인상 조례가 프랜차이즈 개별 업주들을 차별하고 있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2일 종업원 500명 미만인 업체는 7년 이내, 500명 이상인 기업은 3년 이내에 최저임금 15달러를 적용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에드 머리 시장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 조례는 내년 4월부터 발효되며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애틀 시의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IFA는 시애틀의 홀리데이 인 호텔을 예로 들며 “직원이 고작 28명인데도 전국 프랜차이즈 체인의 전체 직원 수를 계산, 3년 이내에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전체 직원은 500명이 못돼도 일부 가맹점은 종업원 수가 시애틀 홀리데이 인보다 많은 50명이 될 수 있는데도 7년 유예기간을 받게 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IFA는 지적했다.

프랜차이즈 업소들은 이에 따라 “개별 가맹점들도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500명 미만의 업소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IFA의 스티브 칼데이라 회장은 “시애틀 지역의 수백개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주들 및 수천명의 종업원들이 시애틀 시 조례로 인해 차별을 받게 됐다”며 “우리는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동일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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