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4쌍, 주 법무장관 등 상대로 합동 소송 제기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북미 지역에서도 아이다호주와 오리건주에 이어 몬태나주에서도 ‘동성결혼 금지법’ 위헌 소송이 제기됐다.
몬태나주 그레이트 폴스의 동성애자인 앤지 롤란도와 토냐 롤란도는 다른 3쌍의 동성애 커플과 함께 지난 21일 현지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토냐 로날도는 지난 2010년 레즈비언 애인인 앤지 롤란도의 성으로 이름을 바꾸고 결혼하려 했으나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몬태나 주법에 따라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소송은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 몬태나 지부가 대행할 예정으로 롤란도 커플 외에 빌링스의 샤나와 니콜 고뷰, 보즈맨의 벤 밀라노와 체이스 와인핸들 및 헬레나의 수 하우손과 애델 존슨이 원고로 등록됐다.
몬태나주 주민들은 지난 2004년 동성결혼 금지 주민발의안을 67%의 압도적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주민발의안이 연방 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이번 소송은 팀 폭스 주 법무장관, 마이클 카다스 조세국장, 페이 맥윌리엄스 캐스케이드 카운티 서기 등을 피고로 지명했다.
서북미 5개주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는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 됐고 지난 5월 14일 아이다호주에서도 동성결혼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오리건주에서도 19일 동일한 판결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