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피스헬스 병원, 2년 전 직원의 약 유용 밝혀져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종합병원에서 900여명의 환자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쿠버 소재 ‘피스헬스 사우스웨스트 메디컬 센터’는 2년전 입원했던 936명의 환자들에게 배달증명 통지문을 보내고 이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미셸 하프힐 대변인은 한 전 직원이 약을 개인적으로 전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위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환자에 검진 받도록 촉구하고 비용은 병원 측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카운티 보건당국은 “전 직원이 환자에게 투약하면서 처방약의 일부만 주고 나머지를 다른 환자에게 투약했다”며 “ 이 직원이 2012년 8월경 C형 간염환자를 간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C형 간염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지만 환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병원측은 936명의 전 환자들을 위해 전담의료진을 구성하고 특별 검진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2012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근무했던 문제의 전 직원에 대한 형사처벌도 진행 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