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의사 실비아 몬태그, 하산중 기상악화로 참변
타코마의 30대 비뇨기과 여 전문의사가 북미주 최고봉인 알래스카의 마운트 맥킨리 정상을정복한 후 하산 길에 추락사했다.
맥킨리 국립공원은 지난 7일 맥킨리 정상인 드날리 패스의 800~1,000피트 아래 지점에서 실비아 몬태그(39ㆍ사진)의 사체를 수색 헬기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몬태그는 지난달 15일 등반 파트너인 독일인 마이크 퍽스(34)와 함께 맥킨리 등반에 나섰으며 지난 3일 해발 1만8,200피트의 드날리 패스 정상에 오른 뒤 하산을 시작했다.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소속 50마일의 강풍으로 시야가 거의 보이지 않아 이들은 드날리 패스 바로 아래 지역에서 이틀간 발이 묶였으며 5일 하산을 재개하면서 서로 떨어지게 됐다.
퍽스는 6일 비상 대피지역으로 하산한 뒤 위성전화를 통해 국립공원 관리국에 자신의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몬태그의 실종을 신고했다.
몬태그는 고산 등반 경험이 많은 산악인이지만 맥킨리 같은 해발 2만 피트 이상의 고봉 등정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몬태그가 숨진 드날리 패스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