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성폭행 피해 신고 웹사이트 통합 구축 계획
워싱턴대학(UW)이 캠퍼스 성폭행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UW은 최근 연방 교육부가 캠퍼스 성폭행 사건을 부적절하게 다뤄 연방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하자 자체적으로 캠퍼스 성폭행 근절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UW은 3년전 재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학생들간의 성폭행이 캠퍼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고 특히 여학생의 12%는 UW 입학 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해 캠퍼스 내 만연한 성폭행 실태를 드러냈었다.
마이클 영 총장은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성폭행 특별대책 팀(태스크포스)을 구성, 지난해 10월 캠퍼스 문화를 변화시키고 성폭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의 18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 성폭행 사건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이의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UW의 엘렌 테일러 카운슬러 국장은 “성폭행 피해 신고에 관한 정보가 현재 여러 웹사이트에 분산돼 있는데 이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W은 학생들의 파티나 모임에서 성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짐이 보일 경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를 제지하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테일러 국장은 대학사회에는 아직도 망설이는 성향이 있다며 “UW은 학생들이 성폭행을 조장하려는 사람에게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