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판매 1차 관문 지났다
2014-05-03 (토) 12:00:00
LCB, 1,170여 신청업소 중 추첨 통해 334개 업주 선정
최종 면허발급까지는 ‘산 넘어 산’
마리화나 판매 업소들의 첫 윤곽이 드러났다.
주무부서인 워싱턴주 주류통제국(LCB)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실시한 마리화나 판매업소 면허 추첨을 통해 총 1,170개 업소의 신청자 가운데 주 전역에 배정된 334개 업소의 당첨자를 정하고 이를 신청자들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추첨에서 선정된 업소들에게 사업 면허 발급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LCB는 최종 승인에 앞서 이들 업소의 재정정보를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며 업주들은 주 당국의 범죄기록 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 후에도 업주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규정에 맞춰 판매업소를 차리고 사업과 연관된 각 기관의 최종 검사를 통과해야만 LCB 면허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LCB 관계자들은 면허 발급이 7월 초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추첨에서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업주들은 워싱턴주의 사상최초 마리화나 판매 사업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추첨에 참여하지 못하고 1차 검증 과정에서 탈락된 일부 신청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이번 추첨에서 떨어진 일부 신청자들도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 대다수 신청자들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 전에 건물주와 임대계약을 맺고 지난 수개월 간 렌트를 지불해 왔고 남은 계약 기간에도 탈락과 관계없이 계속 지불해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 신청자들도 법정 소송 가능성을 변호사들에게 타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