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포화상태…최근 대형 아파트 단지 2곳 팔려
보잉의 조립공 추가고용도 한 몫
시애틀의 아파트 붐이 렌튼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캐피털 힐, 발라드,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등 시애틀 도심지역에 아파트가 포화상태를 이뤄 렌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일부 입주자들이 외곽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특히 시애틀과 인접한 렌튼 지역이 뜨면서 이곳 대형 아파트 단지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아천 그룹과 공동으로 소유해온 ‘카퍼 릿지’ 아파트 단지를 최근 3,650만 달러에 캘리포니아주의 ‘사이테이션 홈스 센트럴’사에 매각했다. 총 325개 유닛인 이 아파트는 97%가 입주한 상태로 지난 2012년 대비 21%나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지난 주에는 렌튼에 소재한 174개 유닛의 ‘몽클레어 하잇츠’ 아파트 단지도 2,870만 달러의 높은 가격으로 LA의 부동산 투자기업 ‘트루 아메리카 멀티패밀리’사에 매각됐다.
아파트 브로커인 크리스 로스는 렌튼의 아파트 시장이 매우 뜨겁다며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지속적으로 올라 주민들이 인접한 렌튼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보잉이 최근 생산량을 상향조정하면서 종업원을 추가 고용하고 있는 점도 렌튼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스는 덧붙였다.
임대 아파트 자문기업인 ‘듀프리+스캇”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 아파트의 월평균 렌트는 1,800달러 수준이며 전체 아파트의 80%가 향후 6개월 내에 4% 이상 렌트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렌튼을 비롯한 시애틀 인접 도시의 임대 아파트 시장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