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사리 한인노인’실종 아니다

2014-04-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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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이보한씨, 남의 차 편승한 것으로 잠정 결론
경찰, 수색 중단하고 제보 기다려


<속보> 지난 26일 고사리를 따다가 사라져 4일째 행방이 묘연한 페더럴웨이 한인 이보한(93ㆍ사진)씨가 실종된 것이 아니라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서스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29일 “이씨가 사라진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그가 산에서 내려가 다른 사람의 차량에 탑승한 후 다른 곳으로 떠난 것 같아 수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에도 아무 말없이 가출했다가 며칠 뒤 귀가한 적이 있다”면서 “며칠 만에 돌아왔는지 가족이 정확하게 기억 못하고 있지만 그는 잘 걷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이씨가 고사리를 따다가 왜 말 없이 다른 곳으로 갔는지는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씨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셰리프국에 전화(360-786-5500, 360-704-2740)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가족 2명과 함께 올림피아 인근 니스퀄리 인디언 보호구역의 올드 퍼시픽 하이웨이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오전 10시45분께 행방불명 됐다. 이후 이씨를 찾기 위해 수색견과 헬기까지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졌지만 그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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