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오리건에 지진 130여 차례

2014-04-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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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연속적으로…규모 9.0 이상 ‘빅원’ 전망도


포틀랜드에서 약 30분 거리인 셔우드 시에서 지난 6일 규모 3.3도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2주 동안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100여 회의 작은 지진이 이어져 ‘빅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평양-서북미 지진 네트워크(PNSN)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서북미 지역에서 총 130여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지진 횟수가 우려할 대상은 아니라고 주민들을 안심시키면서도 최근 태평양과 서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2월 28일 올림피아 인근에서 발생한 ‘니스퀄리 지진’은 규모 6.9로 주청사 건물을 비롯해 많은 피해를 낳았고, 1993년 3월 25일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35마일 가량 떨어진 스캇스 밀스에서 발생한 ‘봄방학 지진’도 규모 5.3의 강진이었으며, 같은 해 9월 클라마스 폴스에서 발생한 지진도 규모 6.0로 기록되는 등 강진의 횟수가 점점 빈번해 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964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했던 규모 9.0 이상의 지진과 같은 ‘빅원’이 언젠가는 서북미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건주 재해대책당국의 알시아 리조는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은 ‘초강진’이 발생할 때에는 최고 10분 정도 흔들림이 멈추지 않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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