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장 폭발 5명 부상
2014-04-02 (수) 12:00:00
워싱턴주 벤튼 카운티 WNP서…주민 400여명 대피
워싱턴주 중남부 벤튼 카운티에 있는 천연가스 처리 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5명이 부상하고 인근 주민 4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31일 오전 8시30분께 오리건주 우마틸라 카운티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벤튼 카운티 플리머스에 위치한 ‘윌리엄스 노스웨스트 파이프라인(WNP)’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직원 5명이 화상을 입거나 부상해 인근 오리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로 대형 천연액화가스 저장 탱크 한 개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면서 탱크에 저장돼 있던 700만톤에 달하는 액화 천연가스 가운데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지만 다행히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 현장 반경 2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400여명을 버스 등을 이용해 컬럼비아 강 건너 편의 우마틸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로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14번도로의 통행을 전면 폐쇄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저장 탱크에 남아 있었던 가스에 불이 옮겨 붙었을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