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절반 해고계획 발표 후 3개월째 감감 무소식
보잉이 기술지원부서인 ‘리서치 & 테크놀로지 국(BR&T) 직원 2,000여명 중 절반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한 뒤 감감 무소식이어서 해당 직원들이 3개월 이상 피를 말리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보잉은 퓨짓 사운드 지역의 BR&T 소관 업무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및 미주리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며 그에 따라 소속직원 1,000여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통보했었다.
해고계획의 상세한 내용을 함구해온 보잉은 지난 27일 BR&T의 해고 대상 일자리들이 ‘향후 수개월 내에’ 발표될 것이라며 미리 자진 퇴직하는 사원들에게는 26주 분의 봉급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톰 쾰러 대변인은 자진퇴사 신청자들이 5월 중 추가 정보를 받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해당노조인 SPEEA의 레이 고퍼스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빨리 자진 퇴직한 후 새 직장을 찾는 게 좋다”고 독려했다.
고퍼스 위원장은 보잉의 BR&T 업무 분산계획은 나이 많고 연봉도 많은 기존 직원들을 봉급이 적고 퇴직연금을 401(k)로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직원들로 대체해 임금지출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잉 측의 뿌리 깊은 노조 혐오정서도 작용했다며 BR&T 업무의 분산 대상 3개 지역이 모두 노조 권리보다 ‘근로 권리’를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