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대지를 투명하게 만든 지난 주말 친지의 결혼식이 있었다. “우리 공식적으로 함께 살아요” 하고 공표한 날이기도 한데 이제 그 신혼 부부는 제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
[2007-04-08]사자성어로 불리는 네 글자 한자 표현이 간단하면서도 어떤 현상을 절묘하게 묘사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백악관을 향한 경주를 생각…
[2007-04-08]예술, 스포츠, 경제, 의약, 정치, 산업, 문학 등 통틀어 볼티모어에는 미국에서 제일 처음(Number One/First)이라고 인정받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 많다. 그중에서도 …
[2007-04-08]거의 3년이 됩니다. 나의 몸에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인 대장암이 찾아왔습니다. 집사람 권유대로 때를 놓치지 않고 검사를 했으면 괜찮았을 것을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 초기지…
[2007-04-06]나이를 먹는다는 의미는 자기 것을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것인 것 같다. 처음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마치 세상 모든 것을 움켜쥘 것처럼 주먹을 꽉 쥐고 태어난다. 그리…
[2007-04-06]지금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는 미군 병사들은 모두가 자원병이다. 따라서 부시 진영에서는 이들이 다치거나 죽더라도 그것은 그들이 택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사회에서나 하층…
[2007-04-01]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배교자’(Infidel)란 자서전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 목록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다. 아얀 허시 알리 라는 소말리아 출신의 전 화란 …
[2007-04-01]어린 시절 친구와 어울려 한강변 모래사장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 때 우리는 신나게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기도 했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언가 사서 맛있게 먹은 적도 있었다. 특…
[2007-04-01]말없이 떠난 이름이여/ 다시 오지 못할 그대여/ 왜적에 사무친 한을 어찌하여 풀지 못한 채/ 말없이 떠나간 넋이여/ 어찌 잊고 가십니까/ 그리도 우렁차던 무궁화꽃 노래를/ 어이 …
[2007-03-29]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씨가 북한의 참사와 비밀회동을 하였다고 구설수에 올랐다. 더욱이 리호남 참사가 지도자에게 직보하는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장군의 비선 조직과 접촉하였다는…
[2007-03-29]지난 주 한 신문은 “나도 한국에 땅 샀다”라는 머릿기사로 미주 한인들의 한국내 부동산 매입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미 부동산 투자도 늘고 있다. 블…
[2007-03-29]국제정치는 역설적인 영역이 많다. 꼭 강경정책이 전쟁을 가져오지 않으며 유화정책이 평화를 초래하지 않는다고 본다. 최근 미국과 북한 사이에 갑자기 평화 무드가 진행되는 것 같다…
[2007-03-28]미국에 있는 젊은 한국인들을 보면 상당한 기대와 한편으로는 근심을 가지게 됨을 숨길 수가 없다. 피상적으로는 평안한 사회 속에 경제적으로 부를 누리는 것 같은 환경에 처해있는 착…
[2007-03-27]사람들은 현재를 위해 대부분 살아갑니다. 즉 한 끼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일을 하고 또는 더 좋은 잠자리를 위해 집을 갖고자 돈을 모읍니다.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집, 더 …
[2007-03-27]미국처럼 거의 독립국 수준인 50개 주의 연방체제는 한국처럼 단일체제에서 온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주마다 주법에 관한한 최고 결정권을 가진 주 대법원, 또는 주 항소법원이 있고 …
[2007-03-25]22일자 오피니언 ‘기고’란에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의 ‘왜 서재필 동상인가’의 글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호를 세우신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동…
[2007-03-25]터미네이터와 같은 영화에서 사이버 인간을 만나게 된다. 영화에서는 비록 사이버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사랑과 인간의 순수함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해도 몸속…
[2007-03-23]역사적으로 숙종이 후궁 장희빈과 사랑에 빠져 국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경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지었음이 높이 평가되듯 군사 정권의 마지막 대통령 노태우 씨는 지나치게 돈을 사랑했…
[2007-03-23]은퇴를 하고 집에 있어 보면 요즘 무얼 하고 소일하느냐고 안부를 묻는 전화를 자주 받게 된다. 은퇴 전보다야 확실히 시간의 여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넘쳐흘러 지루할 정…
[200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