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재 이혼이 완전 불법인 국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단 두 곳, 필리핀과 바티칸시국뿐이다. 가톨릭 영향이 강한 필리핀의 경우 무슬림에 한해 이혼을 허용하고 있고, 나머지…
[2026-05-29]몇 해 전, 보슬비 내리던 초여름이었다. 한국을 방문한 가족들과 함께 현충사를 찾았다. 기와지붕 위로 빗방울이 미끄러지고, 늙은 소나무들은 빗물을 머금은 채 고요히 서 있었다.젖…
[2026-05-29]알람이 울린다. 큰 사이렌 소리에 이어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진다.“주민 여러분, 화재 경보입니다! 비상계단을 이용해 대피해 주십시오.”한국을 한 달 동안 방문하며 숙소를 정하는데…
[2026-05-29]전형적인 할리우드 배우는 아니었다. 외모도 역할도 여느 배우와 달랐다. 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당찬 여성 역할을 했다. 영화 ‘화니 걸’(1968)과 ‘추억’(1973)이 대표…
[2026-05-29]택배 분류 노동을 두고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붙었다. 미국 피규어AI사의 ‘피규어03’은 어설픈 손놀림으로 물건을 놓치고 실수하면서 뒤처졌다. 인간의 승리였다.그러나 10시간의 승…
[2026-05-29]▲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가 84점에서 87점으로 올랐답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막대한 성과급에 힘입어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가 3점씩이나 뛰었다…
[2026-05-28]서울도 LA도 아닌 포르투갈 리스본의 택시 안에서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 ‘아파트’는 대서양 바람에 실려 이상하리만큼 선명하게 울렸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그 노래의 …
[2026-05-28]Stay Hungry, Stay Foolish.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지난 2005년 6월12일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에서 한 연설입니다.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21세기…
[2026-05-28]이 세상에서 꽃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는 없을 거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그러기에 청혼할 때도 축하할 때도 제일 선호하는 선물은 꽃다발이나 화환이다. 나 역시 꽃 선물을 많이 받…
[2026-05-28]‘아껴야 잘 살죠’ ‘작은 차, 큰 기쁨’. 1991년 대우자동차가 출시한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의 광고 카피다. 티코는 걸프전의 후폭풍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던 당시 소형차 …
[2026-05-28]신자유주의 학파의 거두 밀턴 프리드먼은 1962년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에서 “기업에는 오직 주주에 대한 책무만 있다”며 주주 자본주의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1970…
[2026-05-28]5월의 마지막 주다. 모란이 지고 아카시아 향이 바람에 실리며, ‘5월의 여왕’ 장미가 만개한다. 장미는 왜 하필 이 시기에 피는가. 결코 찰나의 화려함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2026-05-27]붉은 흙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두 줄로 늘어선 떡갈나무 사이로 남북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그리스 부흥 양식의 고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윌리엄 포크너가 살던 집, 로윈 오크다. …
[2026-05-27]‘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조어가 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우울증이 아니다.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인한 증세란다. 특급호텔의 망…
[2026-05-27]“사람 사이의 믿음이 꼭 사귀어온 세월을 따르는 것은 아닐 터.내 목숨을 자네에게 맡기려는 마당에 세월의 깊이를 따져 무엇 하겠는가.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면 죽음으로 갚으면 될…
[2026-05-26]‘이제는 다 지났을까’ 드디어 차고 문 여는 소리가 봄의 소리처럼 들린다. 재스민의 미소가 환한 오월, 허공을 스치는 부드러운 ‘스르륵’ 소리에, 그 아픔이 가시는 듯하다. 그리…
[2026-05-26]백두산 자락에서 동해로 흐르는 두만강은 고조선·고구려·발해·고려에 이어 4군 6진을 개척한 조선의 활동 무대였다. 중국은 한무제의 한사군, 원나라의 쌍성총관부 설치 등을 통해 이…
[2026-05-26]▲공정거래위원회가 30억 원이었던 불공정 거래 행위 신고 포상금 상한액을 폐지하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1~20%의 포상금 요율도 최대 10%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
[2026-05-22]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모자챙 밑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제법 따갑게 비쳤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리고 싶었다. 걷기 쉬운 히든밸리 탐방로와 바커댐, 키스 …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