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첫 학기였다. 저녁이면 조금씩 시원해지는 바람이 좋았던 늦여름, 나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을 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 나는…
[2020-07-27]숨이 가쁜 느낌이다. 전방위로 격화되고 있다고 할까. 그것도 아주 급속도로. 미국과 중국의 대립상황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그리고 특히 홍콩사태 이후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2020-07-27]시인들이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서재를 공개하기도 한다. 깔끔하게 편집된 공중파 방송만큼 진행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편이다.…
[2020-07-25]저녁해가 지평선에 걸려 넘어가기 직전 안 넘어가려고 몸부림치는 듯한 순간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다. 이곳 북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해변 습지에서 바라보는 해진 뒤 한시간 …
[2020-07-25]중국에서는 6월부터 한달 넘게 시작된 폭우로 창장 일대의 남부지방에 1998년 대홍수이후 최악의 물난리가 났다. 4,50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건물이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2020-07-25]트럼프 대통령은 4년전 대선에서 본인이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힐러리를 비롯한 기존 워싱턴 정치에 이골이 난 전통 정치인들의 …
[2020-07-24]여름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코로나 종식은커녕 오히려 재확산이다. 오프라인 개학도 물 건너가며 또 다시 전면 온라인 수업이다. 올 대입전형에 대한 …
[2020-07-24]특정국의 여권을 가지면 비자가 면제되거나, 도착지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그 나라가 갖는 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여권 파워가 가장 센 나라는 어…
[2020-07-24]스티브 색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다 너무나 좋은데요! ~~ 각하께서 결정하실 때까지 그냥 이름 없이 남겨두겠습니다.”나의 비밀경찰 이름을 위한 아이디어: -스톰프럼…
[2020-07-24]코비드-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2차 자택격리(Stay at Home)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연일 급증하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최근 2차 …
[2020-07-24]올해 미국 총선거가 이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선거제는 2년마다 짝수해의 11월 첫째 화요일에 연방 하원의원 전원, 그리고 연방 상원의원의 3분의 1을 뽑는다. …
[2020-07-24]동네길 산책 중에 종종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목격한다. 몸집이 참새마냥 왜소한 때까치가 제 덩치보다 10배 쯤 큰 까마귀를 야무지게 공격한다. 찍소리 못하고 꽁무니 빠지게 달아나는…
[2020-07-24]함양 마천 피아골에 가면외팔로 탁, 탁 짜장면 가락을 뽑아내는그 사내가 있다구로공단 생활 25년으로한쪽 팔을 잃고 웅크린 한쪽죽지 잃은 새가 되어절뚝거리며실상사 근처로 내려앉은 …
[2020-07-23]국립 앨러지 & 전염병 연구소장인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공무원이다. 그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체제 내 학자의 한계랄까, 그런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비드-19의 실상을 …
[2020-07-23]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전무후무한 위기에 직면해있는 가운데 카리브 해의 작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의 의료시스템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쿠바는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19 …
[2020-07-23]“우편투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로 이끌 것이다!”“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언제나 플로리다에서 이겼는데!”
[2020-07-23]대학에서 4월에 맞는 봄방학은 늘 선물같은 시간이다. 예년에는 그 기간을 선교활동으로 해외에서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형편이 사뭇 달랐다. 그 즈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LA…
[2020-07-23]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조 바이든의 요즘은 온통 장밋빛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페인의 음울한 잿빛과 대조가 완연하다. 바이든이 줄곧 리드해온 지지율 격차는 이번 주 초 워싱턴…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