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서늘한 공기가 방안을 채우는 겨울이다. 두툼하게 차려입고 집을 나서도 소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찬 기운은 어느새 몸의 열을 다시 앗아간다. 시린 손을 비비다…
[2019-12-27]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해도 남부지방 취재는 오후에 시작된다.이번에도 출발은 일찍 했으나 김천구미역에 도착해 차를 빌리고 점심을 먹고 우왕좌왕하다 보니 오후2시 반이 지나 금오…
[2019-12-27]빌리 와일더 감독의 인간미 훈훈한 로맨틱 코미디이자 성공을 위해서는 부도덕적 행동도 마다 않는 미 직장인들을 신랄하게 조소한 사회 비평극이다. 오스카 작품, 감독 및 각본상을 받…
[2019-12-20]스코필드가 독일군을 공격하려는 영국군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참호 속에 도착했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소위 ‘위대한 전쟁’이라 불린 1차 대전에 관한 …
[2019-12-20]놀라움의 연속,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정말 흥미로운 곳이다.카이로는 서울보다 많은 1,7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2019-12-20]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가문을 부유케 하는데 좋은 밭 살 필요 없느니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책 속에 그대로 천종의 많은 곡식이 있는 걸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
[2019-12-20]좌구산 자연휴양림 초입 계곡을 가로지르는 ‘명상구름다리’. 높이가 아찔해 명상하며 걷기는 힘들다. 이곳부터 산아래 율리마을과 삼기저수지까지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증평…
[2019-12-20]몽펠리에는 페스티벌의 도시다. 1년 내내 크고 작은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지중해 영화제를 비롯해 국제 무용제나 음악제·연극제 등 오랜 세월 시민들과…
[2019-12-13]연말을 맞아 몽펠리에 코메디 광장에 설치된 대관람차.몽펠리에 시내 모습.프랑스 남부 하면 흔히 떠올리는 도시는 남부 최대 휴양지인 니스나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았던 아를, 매년 국…
[2019-12-13]해마다 할러데이 시즌이 되면 극장에서 재상영 되고 또 TV로도 방영되는 온 가족용 작품으로 훈훈한 인간미가 넘쳐흐르는 감동적인 영화다.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로 휴…
[2019-12-13]올림픽 경기장 경비원 리처드 주얼(폴 월터 하우저)이 언론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89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 특색이 고스란히 드러…
[2019-12-13]살면서 한번쯤 ‘삶이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가.살면서 한번쯤 사람, 돈, 명예, 권력에 집착해 본 적이 있는가.살면서 한번쯤 누군가로부터 잘난척 한다는…
[2019-12-13]때와 곳을 멀리 거슬러 4,400년전 쯤의 동북아시아를 무대로, ‘삼국유사’에 바탕하여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상제 환인의 서자 환웅은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며 인간세상에 내려가 …
[2019-12-13]북유럽 여행이 시작되는 곳,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북유럽 여행의 관문도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부유한 나라의 스타일리쉬한 도시, 깨끗한 자연과 잘 정돈…
[2019-12-06]LA경찰(LAPD)의 비리를 파헤친 폭력적이요 아름다운 걸작 필름 느와르다. 1950년대 초 스타일과 성격이 각기 다른 3명의 LAPD 형사가 다운타운 식당에서 발생한 동료형사가…
[2019-12-06]화가 마리안(왼쪽)과 그의 모델 엘로이즈가 서로를 감각하며 은밀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은근히 타들어가다 전신에 열기가 오르면서 자기 몸을 불사르는 촛불과도 같이 뜨겁고 아름답고 …
[2019-12-06]우리 한인 등산인들 간에 “한국의 산에 가보면 너무 많은 안내판이나 계단, 철재 난간, 철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의 고유한 경관을 많이 훼손하고있어 안타깝다”는 얘기를 나누는…
[2019-12-06]일몰에 맞춰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발해 천사대교로 향했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 해는 뉘엿뉘엿 서편으로 기울었다. 미리 통화했던 서상현 문화관광해설사가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
[2019-12-06]아가사 크리스티의 살인 추리소설을 생각나게 만드는 구식 미스터리 영화로 10여명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나와 몽땅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다. 영화를 감독하고 각본도 쓴 라이언 …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