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하원 의장 비서실장, 음주운전 혐의 한때 체포

2025-03-07 (금) 06:26:23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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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의원의 비서실장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존슨 의원의 보좌관으로 10여년간 일해 온 헤이든 헤인즈(Hayden Haynes) 실장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직후 연방의사당에 주차된 차를 빼다가 의회 경찰(USCP)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 밤 11시 40분경 적발된 헤인즈 실장은 수감됐다 바로 풀려났으며 재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원의장실은 성명서를 통해 “거의 10년간 존슨 의원을 보좌해온 헤인즈 실장은 일도 잘하고 평판도 좋다”며 “그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 임기를 마칠 때까지 그가 계속해서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인즈 실장은 체포될 당시 만취한 상태(extremely intoxicated)였으며 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지 불과 40분 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다. 연설 당시 하원 의사당 뒤쪽에 앉아 있던 그가 언제 이렇게 취하게 됐는지, 혹시 다른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닌지 등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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