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등 아시안 암 검진 중요성 알려요”

2025-02-14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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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S 등 5개 단체 암 스크린 중요성 홍보 킥 오프 행사 가져

“한인 등 아시안 암 검진 중요성 알려요”

‘KCS’의 엘런 안 대표(오른쪽 5번째)와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암이 오렌지 카운티 내 아시아계 주요 사망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을 위한 조치들이 종종 소외되고 있어요”

부에나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비 영리 기관인 ‘KCS‘(Korean Community Service, 대표 앨런 안) 주관으로 지난 11일 오전 가든그로브에 소재한 ’사우스랜드 인터그레이터 서비스‘에서 5개의 아시안 단체들이 모여서 암 스크린의 중요성을 알리는 킥 오프 미팅을 ’칼 옵티마 헬스‘와 ’OC아시안 암 파트너십‘(OCAACP) 협력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암이 OC아시아계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암 연구, 검진, 임상 시험에서 종종 소외되고 있다는 현실을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앨런 안 대표는 “지역사회 리더 및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계 미국인의 암 검진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노력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앨런 안 대표는 또 “이번 킥 오프 행사는 암 검진 참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사이었다”라며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검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조하는 자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KCS는 앞으로도 암 예방 및 검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CS가 중심 역할을 하면서 ‘오카피카’(OCAPICA), ‘사우스랜드 인터그레이터 서비스, ‘더 캄보디안 패밀리’(TCF), 베트남 암 파운데이션(VACF)와 파트너십을 맺고 암 검진 접근성을 강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KCS는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를 포함한 아사인 다국어 지원을 제공하여,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암 검진이 어려웠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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