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캔틸레버 구간(브루클린하이츠 위치)에서 과적 트럭 차량 단속에 돌입하면서 과적 차량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통국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QE 퀸즈 방면 도로 8만 파운드 중량 제한 초과 차량 단속을 통해 적발된 차량은 월 평균 2,769대로 단속 시행이전 7,777대와 비교해 무려 64% 감소했다.
시교통국은 올해 말까지 BQE 스태튼아일랜드 방면 도로에 대한 단속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교통국은 과적 차량 단속을 위해 지난해 브루클린 하이츠 지역 BQE 캔틸레버 구간(퀸즈 방면도로)에 ‘윔’(WIM, Weigh-in-Motion)이라는 최첨단 단속기를 설치했다.
도로 바닥에 저울을 설치해 차량(트럭)의 무게를 측정한 후 8만 파운드 초과 시 자동으로 위반차량의 번호판 주소지로 650달러의 티켓이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BQE 캔틸레버(약 1.5마일)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약 11%는 과적 차량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기준의 2배가 넘는 17만파운드에 달한다.
한편 노후화된 BQE의 3단 캔틸레버 구간에 대한 보강 공사가 시급한 가운데 뉴욕시가 새로운 스택 형태의 재건축 설계 방식을 내놓으면서 2029년까지 공사가 연장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3단 캔틸레버 구간의 도로 구조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전문가 패널이 “BQE 3단 캔틸레버 구간의 경우 2026년부터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보강공사가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 패널은 당시 BQE 3단 캔틸레버 구간의 차량 통행, 특히 과적 트럭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구조물 골조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지난해 말부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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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