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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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 가을 밤

2021-11-24 (수) 현영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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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위
밤비 내리는 소리

창문 스쳐가는
바람 소리

청개구리 가슴앓이
들려오는 엄마 목소리


밤새도록
외로운 가로등 신음 소리

가을 밤 소리
세월이 익어가는 소리

<현영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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