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가 실업수당 연장 가능성은?

2021-08-25 (수) 08:10:10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뉴저지주, 혜택종료 앞두고 연장 관련 언급 없어

▶ 예정대로 9월 첫째주 종료 가능성

오는 9월 초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는 가운데 연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연장 지급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해 뉴저지에서 추가 실업수당 혜택이 다음달 초 종료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23일 머피 주지사는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답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 기한 종료가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정부 자체 연장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연방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수당 혜택은 9월 4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는 실직자들을 위한 주당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 지급과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청구 자격이 없었던 독립 계약자나 임시직 근로자 등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PUA’ 프로그램 등이 9월 첫 번째 주까지만 제공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주는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에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을 실업자 구제 프로그램 연장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는 실업률이 7.3%로 전국 평균인 5.4%보다 높고,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이 발효한 코로나19 3차 구제법에 따라 뉴저지주정부는 62억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다.

만약 뉴저지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연장하지 않을 경우 뉴저지에서 약 50만 명이 지급받는 추가 실업수당은 9월 4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또 자영업자와 임시직 근로자 등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PUA 수혜자 약 25만 명도 9월 4일 이후 더 이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