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린 렌트 받으러온 아파트 관리인 살해

2025-01-18 (토)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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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 큐가든 힐스서 여성

▶ 입주민 현장서 체포

퀸즈 큐가든 힐스에서 렌트비 문제로 세입자가 아파트 관리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께 큐가든 힐스 70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코압 단지의 관리인 호세 포티요(55)는 입주민 여성 산드라 코토 나바로(48)의 집에 찾아가 밀린 렌트비 금액인 2만3,000달러를 납부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포티요의 동료는 포티요가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아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바로의 집 안에서 포티요의 살해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집 베드룸에서 포티요의 시체가 검정색 쓰레기 봉지와 옷들로 쌓여져 있는 가운데 혈흔을 제거하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한 흔적까지 발견했다.

이날 현장에서 체포된 나바로는 2급 살인, 4급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선고시 최대 25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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