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카지노 개발 ‘뜻밖의 암초’

2025-11-17 (월) 07:23:2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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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필드 주차장 우선 주차권 침해”, 미테니스협회, 뉴욕시 상대 소송

메츠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추진하고 있는 플러싱 카지노 개발이 복병을 만났다.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지난 12일 주법원에 플러싱 카지노 개발로 시티필드(메츠) 구장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뉴욕시를 상대로 계약 위반에 의한 개발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

USTA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USTA는 뉴욕시와 맺은 ‘우선권 조항’(Superiority Clause)을 근거로 매년 US오픈 기간 시티필드 구장 주차장을 우선 사용해 왔는데 뉴욕시가 플러싱 카지노 메트로폴리탄 팍 주차장 부지 개발을 용인한 것은 명백한 임대계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뉴욕시가 메트로폴리탄 팍과 새로운 임대계약을 맺을 경우, USTA의 주차장 사용 우선권은 또 다시 침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법원 판사는 뉴욕시는 해당 주차장 사용에 대한 새로운 임대계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뉴욕시 소유 시티필드(메츠) 구장 주차장은 메츠가 임대했지만, USTA 역시 뉴욕시와의 계약으로 US오픈 기간에는 우선 사용권을 인정받아 왔다.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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