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교로 굶을라” 학생에 무료 식사 제공

2020-03-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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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개학 때까지 2주에서 4주간 걸리는 공백 기간을 메우기 위한 아이디어들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많은 학교 교직원들은 휴교 첫 날인 지난 16일 포장된 점심과 아침을 받으러온 아이들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학교로 모여와서 선생님들이 나눠주는 간식을 받아들고는 즐거운 표정으로 곧장 집으로 향했다.

이날 하루에만 샌디에고 카운티의 교직원들은 포장된 수 천개의 점심과 아침용 음식을 학교를 찾아온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카운티 교육청 공무원들은 수업 공백기간 동안 학습 격차를 메울 수 있는 교육용 TV 프로그램 제공 방침도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학교 신풍속도이다.


EdWeek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3,700만 명에 이르는 공립학교 어린이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7만 2,000개 이상의 학교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 공부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잠정적으로 2주에서 4주 동안 문을 닫는다. 각 교육구청에서는 갑작스런 휴교 결정으로 교육과 음식의 두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취약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위해 공무원을 파견했다.

카운티 내 24개 이상의 학군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의 50만 6,000명의 공립학교 학생 중 약 26만 3,000명이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하다.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식사에 의존하는데, 이것이 하루의 유일한 끼니인 어린이도 적지않다. 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겪는 불평등이 미래로 심화되지 않도록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는 정책적 배려가 지속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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