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성료

2019-07-22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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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성료

지난 19일 시택공항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우성 재단 이사장과 미 전역서 교사 600여명 참석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한국어 교육’이란 주제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오정선미)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주최한 ‘제37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택공항과 인접해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한국어 교육’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소강춘 국립국어원 원장을 비롯한 해외 동포 및 교육담당자들은 물론 미주 전지역 한국학교에서 헌신하고 있는 530여명의 교사와 한국에서 60여명 등 6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여러 지역 한국어 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분야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교사로서의 전문적인 지식을 향상,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에 보내온 축사를 통해 “일선에서 한국어와 한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 오정선미 총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 정부도 우리 아이들의 우리말 교육을 비롯한 역사, 문화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를 비롯해 신문규 주미대사관 교육관,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 천진환 김구재단 부이사장, 최보영 재외동포교육담당관, 한범덕 청주시장, 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백승권 작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조영숙 회장과 이현숙 이사장 및 소속 교사들이 준비를 위해 헌신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학술대회 기조강사로 나온 인 폴 김은 “교사가 학생들 각자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여 티칭이 아니라 코칭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 동안에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한국어 수업활동 포스터 경시대회 ▲청소년 정체성 함양 포럼 ▲한국문화 체험관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 동안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백범상> ▲류사랑(뉴프론티어 아카데미 한국학교)

<백범통일상> ▲신지호 다니엘(콜로라도 볼더한국학교) ▲이경미(콜로라도 새문한국학교) ▲김주하(워싱턴 중앙한국학교) ▲박승찬(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이루리(워싱턴 핸즈한국학교) ▲김채유(델라웨어 그레이스한국학교)

<백범평화상> ▲이준모(트라이앵글 한국학교) ▲김한들(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김주예(그린스보로 한국학교) ▲박다인(뉴비전 한국학교) ▲윤여빈(우리 한국학교) ▲손세라(누리 한국학교)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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