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낸시 모이어 살인 용의자 석방

2019-07-19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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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모이어 살인 용의자 석방

용의자 자백 불구 증거불충분으로 검찰 불기소

10여년전 워싱턴주 서스턴카운티 테니노에서 발생했던 ‘낸시 모이어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지만 18일 결국 석방됐다.


서스턴 카운티 검찰은 현재까지 경찰이 확보한 증거로는 낸시 모이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다만 그가 연방 총기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추진했지만 이 혐의마저도 기각됐다.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09년 3월 테니노 한 가정집에서 실종됐던 당시 두 아이의 엄마인 낸시 모이어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에릭 리 로버츠를 지난 주 체포했다.

특히 로버츠는 체포 이후 모이어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경찰에 실토했지만 기소가 이뤄지지 않자 증언을 번복했다.

모이어는 지난 2009년3월 테니노 가정집서 실종됐고 경찰은 지난 2018년 말과 2019년 초 모이어 살인사건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면서 로버츠의 주택에 세들어 살던 세입자가 셰리프국에 모이어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제보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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