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운티 지역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집값 1년 전에 비해 2.3% 하락
스캐짓 11%, 피어스 7.3% 올라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킹 카운티는 주춤거리고 외곽은 집값이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MLS가 8일 발표한 지난달 매매동향에 따르면 광역 시애틀지역에서 킹 카운티만 집값이 떨어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올랐다.
지난달 킹 카운티 단독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69만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2.3%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시의 중간거래가격은 78만1,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9%가 떨어졌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레드몬드는 84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0.2%가 급락했다. 시애틀시에서도 퀸앤/매그놀리아지역은 11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1%가, 발라드-그린레이크지역은 79만9,950달러로 6.4%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적으로 집값이 비싼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애틀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최고 비싼 동네’에선 오히려 집값이 올라 킹 카운티내에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머서 아일랜드는 6월 중간거래가격이 19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4.9%가 뛰었고, 웨스트 벨뷰도 290만 달러로 16%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경향에 맞물려 시애틀 외곽지역에서의 집값도 대체로 상승했다.
킹 카운티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린우드와 머킬티오, 에버렛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6월 중간거래가격이 51만5,000달러로 1년 전 51만1,500달러에 비해 3,500달러 오르는데 그쳐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카운티는 37만6,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3%, 한 달 전에 비해서도 1.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킷샙카운티도 39만1,65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0.6%. 한 달 전에 비해 1.7%가 뛰었으며 시애틀 북쪽인 스캐짓카운티도 6월 중간거래가격이 38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8%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애틀 외곽지역의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새로운 주택을 건축하기 위한 부지나 자재,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신축 주택을 짓는 것이 기존주택 판매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분석돼 향후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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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