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중 서머타임’ 한걸음 가까이

2019-04-18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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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서머타임’ 한걸음 가까이

주 상원서 일광절약 폐지안 통과



‘연중 서머타임’ 한걸음 가까이

주 상원도 통과…연방의회 최종 승인 받아야 시행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을 연중 내내 표준시간으로 정하자는 법안이 워싱턴주 의회를 통과해 시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주 상원은 이미 하원을 통과한 관련 법안(HB-1126)을 약간 수정해 지난 16일 46-2로 가결했다. 하원으로 되돌려진 수정법안은 최종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지지를 시사하고 있어 가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법안은 워싱턴주 표준시간을 겨울철에 적용되는 원래의 태평양표준시간(PST)이 아니라 서머타임이 적용된 여름철 시간으로 고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이 시행되려면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방 법은 각 주정부가 서머타임을 채택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표준시간을 포기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워싱턴주 의회가 표준시간을 서머타임으로 바꾸려면 연방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서머타임을 새 표준시간으로 정하는 발의안을 주민투표로 통과시켰고, 오리건주와 아이다호주 의회도 마찬가지로 서머타임을 표준시간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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