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함 속 최고의 집중력 키워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S)
2019-01-08 (화) 08:09:25
은윤선 <미술치료 전문가, VA>
너무나도 산만함이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인 우리 아이! 일단 치료에 앞서 대상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에 관한 부모 상담과 교육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교사와의 밀접한 연락과 협조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임상적 치료에서 교육적, 인지 행동적, 약물치료가 상호보완적으로 이 대상들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하다. 문제가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우선적이 될 수도 있고 정신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경우 정서적 박탈 즉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에 대한 접근이 필수이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골칫덩어리로 인식되는 문제아로 낙인찍히기도 하지만 의외로 ADHD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이 많다.
미국의 천재 수영선수 펠프스(Michael Phelps)는 일곱 살에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지만 세계 최고의 물개가 되었다. 그밖에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같은 과학자나 모차르트, 피카소 등의 예술인들이 사회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뽐냈음을 알 수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ADHD아이들에게 미술치료는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지나친 산만성과 충동성이 또래관계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들은 일반적이지 못한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게 되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DHD의 대표적인 장점은 바로 이런 위인들처럼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 사회적 기준에서 바라보면 ADHD가 비정상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사실은 질병이나 장애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분분하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는 남다른 감각을 찾아가게 하고 못하는 것 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게 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교육이나 치료의 방향을 잡아준다면 더 많은 인재들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은 시각적으로 가기 표현의 기회를 갖게 하고 구성물을 만들어 내므로 표현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자기 방어를 하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지지와 상호연관성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그 결과물은 행동을 멈추게 하여 생각해 모아야 할 때 도움이 된다. 주로 사용하게 되는 방법은 일관성이 없고 산만한 특성을 고려하여 앉아서 하는 작업보다는 서서 움직이고 재료를 다뤄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히 경험하고 치료 상황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볼 수 있겠으나 초기에는 흰색도화지와 딱딱한 재료인 마카펜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 이유는 재료자체의 구성효과 때문이다.
이 대상은 내면을 컨트롤하는데 매우 유동적이고 조절능력이 극단적인 성향을 강하게 지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컨트롤해주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점에서 재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이성적인 자아 억제와 침착함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어야 함이 매우 필요한 것이다.
또한 치료계획에서 기억해야 할 사항은 본인뿐 만이 아니라 가족치료와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ADHD 아동은 일관성이 없고 산만한 특성을 고려하여 앉아서 하는 작업 보다는 서서 움직이고 재료를 다뤄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지행동치료에 미술치료를 접목하여 행동적 기술만이 아니라 인지, 정서적 부분도 함께 다루어져야 하며 언어작업보다 미술활동이 주가 되어 방어와 저항을 줄이고 참여도를 높여 상담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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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윤선 <미술치료 전문가,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