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자 감소 불구‘전자담배 골치’
2018-11-19 (월)
버지니아 청소년 흡연자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버지니아 보건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청소년의 약 6.5%만이 담배를 피웠다. 이는 전국 평균 7.6%보다도 약 1% 가량이 낮아 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주내 고등학생 중 5%가 술, 2%가 마리화나, 11.8% 이상이 전자 담배를 이용하고 있고, 특히 청소년 사이에 마리화나와 전자담배의 인기가 크게 확산되는 게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버지니아 주는 법으로 18세 이하 청소년은 전자담배 및 담배 구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 연속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니코틴 전달 장치는 전자담배였다.
이렇게 전자담배로 인한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 13일, 마켓에서 전자 담배 판매 1위 업체인 쥴(Juul)은 청소년들이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특정 상점에서 전자담배 쥴(Juul)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