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스토어들 폐점에 상업지구 용도변경 간소화
전국 유명 대형 체인점들이 잇달아 지점 폐쇄를 결정하면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도 대비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30일 관내 샤핑몰 내 폐쇄된 대형체인점 자리 등 상업지구 건물 용도 및 시설변경을 간소화 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페어팩스 용도 변경안(Plan Amendment 2017-CW-6CP)은 지난 1년간 공청회를 통해 심사과정을 거쳐 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높아지는 상업지구 공실률 막고, 이 자리에 소매 업체들이 상업성에 맞도록 설계허가를 간편하게 해 경기침체를 줄인다는 입장이다.
카운티에 따르면 시어즈, 토이즈 R 어스, 베스트 바이 등 대형 체인점들이 경영난으로 인해 대대적인 지점 축소를 감행하고 있고, 올해 전국적으로 5,000여개의 대형체인점 이 문을 닫았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전국적으로 올해 전자상거래(e-commerce) 산업이 9.6%로 2021년까지 25% 이상 성장세가 예상돼 장기적 대비책을 세워간다는 입장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해 관내 소매 상업지구 공실률이 4%로, 전국평균인 4.6%, 또 DC 일원 도시들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내 상업지구에는 지난 1/4분기를 기준으로 3,570만 스퀘어 피트가 공실상태로 남아있다. 이중에는 헌돈 지역이 24%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린코니아 지역이 18%의 수준을 보였다.
페어팩스 카운티 내 문을 닫은 대형 체인점 자리는 5곳 중 1곳이 그로서리 업체가 입주했던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도 2.5%가 높아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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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