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방하원 8지구 출마 토마스 오 공화후보
버지니아 애난데일 일부와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8지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토마스 오(26·사진) 후보는 지난 23일 본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후보인 돈 바이어 현역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코러스축제를 비롯 어떤 한인사회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지역구 모든 사람들을 대변하며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세인 오 후보는 센터빌 고교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후 미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폴스처치에서 연방 컨트랙터로 근무하고 있다. 예비역 대위 출신이기도 한 오 후보는 한국 2사단에서 13개월간 장교로 근무했다.
오 후보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쌓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지지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3명의 미국민을 돌아오게 하고 또 6.25 전쟁 당시 북한과의 싸움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시킨 것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이민자 부모와 자녀들을 분리시킨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 후보는 “상대후보인 돈 바이어 후보가 내가 민주당원 같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세금을 올리려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면서 “부자들인 경우, 세금을 많이 내도 상관없지만 근로자들의 경우, 매달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만큼 세금이 5%만 올라가도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민주당은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에 찬성을 하지만 공화당인 나는 반대한다”면서 “소수계 우대정책은 성적이 좋은 우리 한인 자녀들을 오히려 역차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치인들이 로비단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개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자신은 당선이 돼도 정치활동단체로부터 어떠한 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사실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도 처음에는 좋았지만 보험회사와 제약회사들이 로비를 하고 정치인들이 관여되면서 건강보험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갔다”면서 “연방하원의원이 되면 건강보험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하고 또한 미국의 빚이 계속 많아지는데 이 또한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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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