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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상승곡선

2018-10-21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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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립대들 학비 28년만에 하락세 불구…

▶ VA 5년간 13%·MD 9% 올라

미 전국 4년제 주립대학교 수업료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학교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17일 발표한 ‘연간 학비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 학년도 전국 4년제 주립대 수업료는 평균 1만23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17-2018학년도 1만270달러보다 0.4% 하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칼리지보드가 지난 1990년 처음 연례 주립대 학비 보고서를 발간한 후 처음이다. 그러나 조사에서는 주립대 학비가 하향 곡선으로 돌아섰음에도 워싱턴 일원 대학들은 지난 5년간 오름세를 이어왔다.

버지니아 주립대 학비는 올 학년도 한 학기 수업료가 평균 5,26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5년 동안 학비가 13%나 연속해 상승한 결과이다.
메릴랜드 주립대 학비도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마찬가지.
메릴랜드 평균 학비는 4,680달러로 전국에서 19번째로 높은 수준 이었고, 같은 기간 9%가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주립대 평균 학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버몬트로 8,190달러에 달했고, 이어 뉴햄프셔(7,090달러), 사우스 다코타(6,700달러), 매사추세츠(6,300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5,640달러), 뉴욕(5,490달러) 순이었다.

반면 학비가 가장 싼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1,430달러로, 지난 5년간 7%가 낮아졌다.
한편 전국 4년제 사립대 수업료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 수업료는 2018-2019학년 평균 3만5,830달러로 전년대비 0.3%가 증가했다.

또 대학 학부생을 위한 학비 보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7-2018학년도 기준 4년제 공·사립대 학부생에 지급된 학자금 보조금 평균은 1만4,79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1.2% 늘었다.
반면 학부생들의 연방정부 학자금융자액 평균은 4,51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3.6%줄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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