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줄기만 9.73인치, 평균온도 75.5도
고온다습했던 지난달, 워싱턴 일대에 쏟아진 강수량과 평균 기온이 십 수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 쏟아진 빗줄기는 9.73 인치이다.
이 기록은 지난 20세기 들어 1934년 관측된 17.45인치와 1975년 12.36인치, 최근에는 1999년 10.27인치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역대 탑 5안에 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 9월 평균 강수량은 6.01인치인데, 지난달에는 동남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이 플로렌스 영향까지 겹치면서 16일간 비가 쏟아졌다.
평균 기온도 역대급이다.
지난달 워싱턴 일원 평균기온은 75.5도(화씨)로 1881년 78.2도, 1980년 77.1도, 1930년과 2016년 76도에 이어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9월 워싱턴 지역 평균기온이 평소보다도 4.4도 이상이 높았고, 이 지역 일대 최고 기록 기온수치들 50%가 2000년대 이후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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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