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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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백악관’일반에 공개된다

2018-10-03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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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투어…19일부터 내셔널 하버서

▶ 90분간 각종 내부 관람 및 설명까지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이 일반에 공개된다.

에어포스원은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내셔널 하버에서 19일 일반에 공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전시되는 에어포스원은 실제 대통령이 탑승하는 전용기는 아니고, 실물크기로 복제된 모조품.

그러나 에어포스 원 투어에서는 실제 기종에 탑재된 여러 첨단 장치들, 또 대통령이 탑승해 업무를 보거나 프레스와 간담회를 하는 공간, 또 조종석 등 실제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아이들 교육현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에어포스 원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90분 동안 진행된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airforceoneexperience.com)에서 성인 30달러, 아동(3-12세 이하)은 12달러, 시니어는 2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미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포스원은 보잉사가 제작한 B747-200 기종을 변형한 것으로, 공중 급유를 통해 1주일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 또 핵 공격 시 전자기 펄스(EMP)로부터 안전하며, 유도미사일을 회피를 위한 ECM도 장착됐다.

지난해 보잉사는 생산 반세기만에 747 모델 단종을 결정했는데, 미 정부가 오는 2023년 도입하는 차기 에어포스원으로 우여곡절 끝에 보잉 747-8i을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어포스원 주문취소 소동을 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새 에어포스원을 탑승하게 될지는 아직 의문. 보안을 위해 에어포스원은 같은 기종 2대가 운용되고 있기도 하다.

거대한 실물크기로 제작된 전시용 에어포스 원은 로드아일랜드에서 부터 바지선에 실려와 1일 내셔널 하버에 도착했다.
문의 (844)302-1379
장소 165 Waterfront St
National Harbor, MD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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