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의 운영실태가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보기술혁신재단이 연방 및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기업등록 사이트, 낚시 및 사냥 라이센스 발급 사이트, 교통관련 사이트, 각종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들 가운데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Secure), DNSSEC(Domain Name System Security) 두가지 보안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웹사이트는 4%에 불과했다. 53%의 웹사이트는 이중 한가지 테스트만을 겨우 통과했다.
주정부 웹사이트들의 운영상태가 전국에서 상위 10위에 든 곳은 버지니아, 아이다호, 매사추세츠, 조지아, 콜로라도, 미주리, 미시간, 애리조나, 버몬트, 그리고 캘리포니아였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비록 보안상태 범주에서는 상위권에 근접하지 못했지만 접근성이 용이한 점 등 전체적인 평가에서는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됐다.
웹사이트의 보안상태 면에서는 아이다호, 켄터키, 매사추세츠가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정부 운영 웹사이트들 가운데 44%만이 HTTPS 보안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는 사용자 대부분이 개인정보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함을 의미한다. 분야별로 보면 운전면허 관련 웹사이트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안 테스트 통과율 54%로 다소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주정부들의 웹사이트를 광범위하게 분석했고 인터넷 보안은 그 요소들 중 하나였다. 그 외에 모바일 친화성, 웹사이트 실행속도, 전반적인 접근성에 대해서도 평가됐다.
한편 보고서는 “장애인 거주민의 비율이 높은 주일수록 정부 웹사이트 운영실태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예를 들어 웨스트버지니아는 장애를 가진 이의 비율이 가장 높고 정부 웹사이트 접근성면에서도 최하위권인 46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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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