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전국서‘꼴찌’…워싱턴 지역 198위
▶ 난폭운전에 1천마일 당 29회 급제동‘최악’
워싱턴 일원 운전자들이 운전도 못하는데다 난폭하기까지 하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은 이미 사고다발 지역으로 분류된 지 오래.
종합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s)가 지난달 30일 내놓은 연간 보고서 ‘베스트 드라이버 리포트’에는 볼티모어와 워싱턴 일원이 각각 200위와 1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200개 주요 대 도시 중 꼴찌.
그나마 볼티모어는 지난해 199위에서 1계단 더 주저앉았고, 워싱턴도 197위에서 더 떨어졌다.
볼티모어 운전자는 매 3.8년마다 각종 차량 사고처리로 보험사에 클레임(claim, 배상청구)을 걸었다. 차량보험 클레임 비율만 전국 평균보다 163.2%가 더 높다.
모범운전자(Best driver) 비율이 가장 많다고 꼽힌 텍사스 브라운스빌(전국 1위, 클레임 매 13.6년)보다도 3.5배나 더 높은 수치이다.
198위 워싱턴 일원도 별반 다를 것 없기는 마찬가지. 이 지역 운전자들은 매 3.9년마다 보험 클레임을 걸어 전국평균보다 156.1%가 높았다.
두 지역은 난폭운전도 비율도 전국 상위에 이름이 올랐다.
볼티모어는 1,000마일 당 급정거 발생(Hard-Braking Events)이 29.3회로 전국에서 8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200개 대도시중 난폭운전 비율 1위로 꼽힌 커네티컷의 브릿지포트(34.8회), 뉴저지 파터슨(33.6회), 뉴욕시(32.5회), 플로리다 히알레아(31.3회), 뉴악(30.5회), 뉴저지 저지시티(30.4회), 뉴욕의 욘커스(30.3회), 조지아 아틀란타(29.8회)에 이은 순위. 워싱턴은 19위였다.
전국 베스트 드라이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브라운스빌에 이어 캔사스 시티, 아이다호 보이시, 알라바마 헌츠빌, 와이오밍 메디슨 등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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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