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측이 불법 타주등록 차량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버지니아주내 등록차량은 인근 메릴랜드주와 달리 해마다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하고, 페어팩스 시티 거주민은 추가로 시정부 자동차 등록세까지 납부해야 하기에 이를 피하고자 타주에 차량을 등록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재산세 징수 직원수를 두 배로 늘리고 주내의 타주 번호판 차량들에 대해 조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타주등록 차량이 이웃에 항시 있다면 주민들이 신고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제보자의 신상은 익명이 보장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불법등록 차량에 대한 익명의 신고는 일년에 평균 약 1만8,000건이 들어오고 있다.
이번 단속의 책임자 제프 맥케이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특히 메릴랜드 번호판을 단 자동차들로 넘쳐나고 있고, 그들 중 대다수는 버지니아에 살면서 세금을 피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버지니아에 살면서 메릴랜드 번호판의 차량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단속이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차량을 소유하면 군용차량을 제외하고는 60일 내에 버지니아 번호판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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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