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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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함대 7년 만에 노폭서 부활

2018-08-28 (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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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대항 및 나토 지원 임무

지난 2011년 해체됐던 미 해군 2함대가 7년만에 부활했다.
26일 버지니아 노폭 소재 해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 함상에서 제2함대 공식 출범식이 열렸다.

제2함대는 냉전시대 초기에 창설되어 옛 소련에 대항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지탱하는 것이 주요 임무였다.
이후 국제정세가 바뀌면서 비용 절감,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긴장 등을 고려 지난 2011년 해체가 결정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부 연안과 대서양 북부 등에서 러시아의 위협이 높아지자 해군이 제2함대를 부활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출범식에 참석한 해군 존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제2함대는 대서양에서의 미군의 전투 능력을 높여 우위성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의 안보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처드슨 총장은 “북극해를 포함해 러시아 근접 해역으로까지 제2함대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에 따르면 제2함대는 제4, 제6 함대, 그리고 유럽 해군부대 등과 공조하면서 해상전투 등의 통합 훈련과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본연의 임무였던 나토지원을 위해 노폭 해군기지를 본부로 두고 대서양 방위를 위한 합동군사령부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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