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비치 해안에 풍력발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VA주정부는 전력업체 도미니언 에너지와 클린에너지전문사 오스테드 노스 아메리카와 함께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노폭 노티커스 소재 게리 볼델론 연구소에서 이에 관한 자문을 받고 있다.
도미니언측은 해수면으로부터 550피트 높이의 풍력발전 시설들을 버지니아 비치에 건설할 예정이나 일반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해변가에서 27마일이나 떨어져있어 시야에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니언은 우선 두 개의 풍력발전소 건설을 내년에 시작한 뒤, 결과가 좋으면 200개를 추가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50만가구에 공급하기에 충분하다.
토마스 퍼렐 도미니언 CEO는 “풍력발전소 건설이 버지니아 경제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면서 특별히 노폭과 햄튼 로드 지역에 풍력 에너지 공급은 물론 건설, 운영, 점검분야 등에 많은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해안에 24개 이상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 오스테드 노스 아메리카도 버지니아 비치에 새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동부해안의 풍력에너지 잠재력은 엄청나다. 풍력발전소 건설비용이 많이 낮아진 지금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적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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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