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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불 갖고 은퇴해도 불안”

2018-08-12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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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16년 밖에 생활못해… VA 21년 가능

메릴랜드에서 100만 달러의 자금을 가지고도 은퇴자들이 수익 없이 16년 밖에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개인재정관련 조사업체인 고뱅킹 레잇츠 닷컴(GoBanking Rates.com)인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65세 이상 은퇴자들이 100만 달러를 가지고 16년 8개월 29일을 소득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4번째로 기간이 짧았다.
조사에서는 메릴랜드 지역의 주택시세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를 내놓았고, 관련 비용만 연간 2만9,087달러, 또 교통비만 연간 7,114달러 등 연간 생활비용만 5만9,666달러가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고뱅킹 레잇츠은 메릴랜드가 지난달 5월 발표된 조사에서는 가장 부유한 은퇴자(Richest Retirees)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면서, 전국에서 비교적 은퇴자들이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았다.
버지니아의 경우에는 메릴랜드에 비해 기간이 더 길었다.
버지니아는 은퇴자들이 100만 달러를 가지고 21년 4개월 22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는 다른 주와 비교해 뛰어난 교통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5번째로 저렴한 비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었고, 의료비용도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택 거주 비용으로 연간 1만7,729달러가 소요돼 높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들의 100만 달러 지출기간이 가장 짧은 주는 하와이로 11년 8개월 20일, 이어 캘리포니아는 15년 5개월 27일, 뉴욕이 16년 3개월 22일, 알래스카가 16년 8개월 6일 순서를 보였다. 반면 100만 달러 지출 기간이 가장 긴 주는 미시시피로 25년 11개월 30일, 오클라호마가 24년 8개월 24일, 미시건은 24년 7개월14일, 알칸소가 24년 7개월 4일 순서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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