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대졸자들 3만불 빚지고 사회진출

2018-08-12 (일) 강진우 기자
크게 작게

▶ VA 학생당 2만9천달러 전년비 2% 증가… MD는 2만8천달러 5.8% 증가

워싱턴 일원의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채가 일인당 평균 3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자금 대출업체인 랜드에듀(Lend-Edu)가 전국 1,000여개의 칼리지와 종합대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학자금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메릴랜드는 2만8,844달러, 버지니아의 졸업생들은 평균 2만9,316달러로, 학자금 대출 규모가 적은 지역 순위에서 각각 29위와 30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 졸업생들의 개인당 대출 규모는 전년인 2016년보다 1.96%가 상승했고, 이들의 전체 부채 중 학자금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릴랜드도 2016년보다 대출 규모가 5.88%나 더 상승했고, 전체 부채 규모도 버지니아와 같이 56%를 차지했다.


학교별로 보면 버지니아 대학교(UVA) 졸업생들은 평균 2만4,501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졸업했고, 버지니아 와이즈 칼리지(UVCW)가 2만1,389달러, 버지니아 육사(VMI)는 3만367달러, 버지니아텍은 3만221달러,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CU)는 3만1,919달러로 학생들의 부채규모가 버지니아에서 가장 컸다.
메릴랜드에서는 메릴랜드 대학(UMCP)이 2만8,122달러, 세인트 메리 칼리지가 2만1,911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학자금 대출 규모는 1조 5,200억 달러에 달하고, 이는 대학졸업생들이 1인당 2만8,288달러의 부채을 안고 사회에 진출하는 꼴인 셈이다.
전국에서 1일당 학자금 대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펜실베니아로 3만6,193달러에 달했고, 이어 로드아일랜드 3만5,371달러, 델라웨어 3만4,144달러 등의 순이었다.

<강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