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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컨트롤 타워 세워졌다

2018-08-03 (금)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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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전국서 첫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첫 가동

▶ 주정부-의료기관 간 사상환자 정보 실시간 교환

처방전·알레르기 반응까지 주요 의료정보 공유

버지니아 주정부와 의료기관들 간 구축된 정보교환 시스템망으로 응급환자들을 빠른 시간에 치료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전국에서 첫 가동에 들어갔다.
랠프 노담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주 전역의 응급시설들을 네트워크망으로 연결, 사상환자의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응급대응 프로그램(Emergency Department Care Coordination Program, EDCC)’의 첫 시행을 발표했다.

주정부가 운영 하에 ‘Connect Viginia HIE(CVHIE)’로 명명된 이 의료지원 시스템 기관은 주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병원과 요양원 등 전문 의료 및 간호, 요양 서비스 제공업체에까지 환자들의 만성질환여부와 처방전, 알레르기 반응 정보 등 광범위하고 상세한 의료기록들을 제공한다.


CVHIE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응급치료를 위한 개인 의료기록 공유를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도록 기밀을 유지할 수 있는 보안수준을 갖추고 있다.

랠프 노담 주지사는 “버지니아는 전국에서 헬스케어 부문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응급대응 프로그램 시행도 많은 환자들이 최고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이 프로그램은 주요한 이슈인 개인의료정보접근성 등을 감안해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었으며, 추가비용발생이나 의료검사중복 등의 불필요한 사안을 사전에 차단해 치료시간을 단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DCC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 의회가 보건복지부 내 운용을 허가해 시행준비 기간을 거쳐 왔으며, CVHIE 외 의료 IT 업체(Collective Medical Technologies, Inc)가 참여한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내년 6월 30일까지 주정부 근로자들과 메디케어, 종업원 퇴직소득 보장법(ERISA)에 해당되지 않는 대상자들까지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connectvirgini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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