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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들 워싱턴에 모였다

2018-08-02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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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 전문인력 근로시장 전국 3번째

▶ 고용비중·연봉·기업운영비용도 상위권

워싱턴이 고등교육을 받고, 기계·전자기술 분야 등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공학 전문인력들이 집중된 인력시장의 수준이 전국 상위권이란 조사가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인 CBRE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기술직 근로시장(Tech Talent Markets)에 대한 평가서’에 따르면 워싱턴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의 기술직 근로시장이 형성된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기술직 비중과 임금, 주변 렌트 시세, 기업성장, 관련분야 성장도 등 13개 항목으로 시장평가가 이뤄진 이 조사에서 DC는 67.7점을 받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84.72점), 시애틀(74.46점)의 뒤를 이었다.

DC는 특히 기술직 학위 과정 이수율(Educational Attainment Rate)이 56.8%, 밀레니얼 인구비중은 20.2%, 관련 학위분야도 44.6%(2011-1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젊은 기술인력 계층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16년 기술학위(Tech Degree)를 받은 인력은 1만500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보였다.

또 24만8,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인력이 기술직 분야에 종사해 전국에서 5번째로 큰 시장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난 DC는 전체 고용시장 중 기술직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8%, 평균 임금도 11만 1,100달러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높은 기술인력 시장을 형성한 지역으로는 워싱턴에 이어 뉴욕과 텍사스 어스틴, 보스턴, 노스 케롤라이나의 랄리 더함, 애틀란타, 덴버 순으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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