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고소득층, 일명 부유층이 되기 위한 소득수준이 전국 상위권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DC 기반 싱크탱크인 이코노미 폴리시 인스티튜트(EPI)가 19일 발표한 '새로운 도금시대(The new Gilded age)'란 조사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상위 1% 연봉 소득군의 최하 진입경계선(Income Threshold of top 1%)은 42만5,144달러로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았다.
특히 버지니아는 상위 0.01% 연봉 소득층 진입경계선이 747만3,175달러, 1%-0.01%부유층들 간의 최소 소득 격차도 704만8,031달러였다.
특히 0.01%에 속하는 고소득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2,071만1,419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에서 고소득층이 되기 위한 경계선은 더 높았다.
메릴랜드의 상위 1%의 최하 소득 경계선은 44만5,783달러로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으며, 0.01% 소득계층은 744만5,675 달러, 이들의 최소 소득격차는 699만9,892달러 였다.
메릴랜드의 0.01% 고소득계층의 연평균 소득은 1,960만3,954달러로 조사됐다.
또 대도시별로 본 상위 1% 연봉 소득군의 최하 진입경계선 조사에서는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등의 워싱턴 대도시가 평균 64만807달러로 전국 894개 대도시 지역 중 2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지니아의 상위 99%의 평균 연소득은 6만2,844달러, 메릴랜드는 6만3,656달러로 상위 1%와 비교해 각각 18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상위 1%의 최하 소득 경계선이 가장 높은 주는 커네티컷으로 70만800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뉴저지가 58만 달러, 매사추세츠 58만 달러, 뉴욕이 55만달러, 캘리포니아 51만 달러, 콜로라도가 45만 달러의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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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