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미 검거율 65% 전국 2위… 워싱턴DC 44%는 범인 못 잡아
메릴랜드 볼티모어가 살인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범인을 체포하지 못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최고로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가 전국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11년간 살인사건발생수와 범인 미검거율(Percentage without an arrest)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서 최악의 미 검거율 지역과 최고의 범인 검거율 지역이 동시에 나왔다.
최악의 살인범 미 검거율 지역은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시로 지난 11년간 2,82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 미 검거율이 65%에 이르면서 시카고(74%)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살인사건의 미검거 지역 대다수가 볼티모어 다운타운 인근을 중심에 위치했고, 이는 살인사건 3건당 1건 미만의 낮은 검거율을 보였다.
반면 버지니아의 리치몬드는 지난 10년간 429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관련 범인의 미 검거율이 26%, 검거율이 74%에 이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DC는 살인사건의 범인 미 검거율이 44%로 전국에서 32위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DC에서는 1,34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범인 미 검거 주요 지역은 13번가와 5번가 사이 펫 워스(Petworth)와 프랭클린 스트릿과 로드아일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지역, 엣지우드, 턱스톤 서클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범인 미 검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카고와 볼티모어에 이어 뉴올리언스, 샌 버나디노, 버팔로, 마이애미, 스톡튼, 디트로이트 지역이었고, 범인 검거율이 높은 곳은 리치몬드에 이어 샬롯, 맴피스, 툴사, 프레스노, 밀워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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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