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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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고양이에 대한 개체수 조사

2018-07-19 (목)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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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보호소 예산분배 및 길 고양이 관리 위해

워싱턴 DC에 사는 고양이에 관한 조사가 시작됐다.
로이터통신 18일 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동으로 실시하는 DC 고양이의 개체수 및 종류에 대한 조사가 17일부터 시작됐다.

‘인구센서스의 고양이 버전’으로 불리는 이 조사는 전국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고양이 관리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조사결과는 동물보호소들(animal shelters)의 예산분배, 길고양이 증감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 동물연구원들의 자료로 활용된다.
‘DC 고양이 수 프로젝트’(The DC Cat Count project)라는 명칭의 조사는 스미소니언 보존생물연구소와 동물보호단체들이 함께 진행한다. 조사기간은 무려 3년으로 2021년 6월 완료 예정이며, 총 예산 150만달러가 투입된다.

조사대상은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동물 고양이와 길 고양이가 모두 포함되며, 개체수 확인을 위해 가정조사와 카메라 조사 등이 진행된다.
한편 미국수의학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전국 7,400만 가구에서 최소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가정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 지난 2013년 발표된 연방정부 자료에서는 야생 고양이의 개체수 증가가 새나 작은 포유류들의 죽음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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