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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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턴서 개스 유출 사고

2018-07-19 (목)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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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건물입주자 긴급대피

버지니아 레스턴에서 대량 개스유출 사고가 발생해 4개 건물의 입주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뉴 브래덕 로드와 28번 도로 교차지역 인근에서 개스 송유관의 파이프 이상으로 수천 갤런의 휘발유가 쏟아져 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구조대는 사고지역 샤핑몰 주차장에서 유출이 시작된 점을 확인하고, 휘발유로 오염된 멀티플렉스영화관 주변 숲 지대의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이 지역을 뒤덮은 휘발유의 강한 냄새와 화재발생 위험으로 치폴레, 본피쉬 그릴 등의 식당이 폐쇄됐다. 주변 4개 건물 입주자들과 샤핑센터 방문객들도 모두 대피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컴퍼니 빌 베리 대변인은 “문제가 발생한 송유관은 32인치 대형 파이프로 당시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볼티모어로 휘발유를 운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휘발유 유출은 멈췄고, 정화작업을 통해 3,200갤런의 휘발유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연방환경보호국 관계자들은 환경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대기와 토양 샘플을 채취해 오염도 검사에 착수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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