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기념벽화 초창기 흑인선수들 기려
2018-07-14 (토)
박지영 기자
50년 만에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MLB 올스타전을 기념해 입지전적인 흑인 야구선수들을 기리는 벽화가 탄생했다.
메이저리그 야구협회가 그래피티 작가 애니칸 우도피아를 위촉해 제작한 이 기념벽화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12일 협회 관계자들과 타계한 벽화 속 등장 선수들의 손자손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벽화의 위치는 DC 남서쪽 U스트리트와 링컨시어터 사이, 야구장의 심볼 메뉴라 할 수 있는 벤스 칠리볼(Ben's Chili Bowl) 매장 외벽이다.
벽화의 두 주인공은 미국 야구 초창기를 장식한 역사적인 흑인 야구영웅 마미 ‘피너츠’ 존슨과 조쉬 깁슨. 작은 체구로 피너츠라는 애칭으로 불린 마미 존슨은 흑인리그에서 활약한 첫 여성선수이며, 조쉬 깁슨은 포수 겸 타자로 메이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천재적 선수로 맹위를 떨친 인물이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