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동력·비즈니스 친화성 최고 강점

2018-07-14 (토) 11:49:17 강진우 기자
크게 작게

▶ VA‘기업하기 가장 좋은 주’4위 올라

▶ MD는 생활비·경영 비용 등 높아 31위

버지니아주가 노동력 분야에서 전국 3위로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2위에서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양하고 우수한 노동력이 비즈니스 환경의 최고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 전문 채널인 CNBC가 지난 10일 발표한 ‘America’s Top States for Business 2018’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텍사스와 워싱턴, 유타에 이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주’에서 4위를 기록했다. <본보 11일자 A2면>

버지니아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기업 활동의 큰 자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버지니아의 교육은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이는 지난해 13위에서 7계단이나 상승해 A-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비즈니스 친화성은 전국 5위(B+)로 최상위 권으로 분류됐고, 경제와 자본력 접근성은 13위, 기술 및 혁신은 15위, 삶의 질은 19위, 인프라 20위 등으로 순위가 선정됐다.


그러나 CNBC는 버지니아의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무색할 정도로 높은 주택 렌트와 생활비가 가장 큰 골칫거리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조사에서도 실제 생활비 부문은 전국 33위, 경영비용은 34위로 하위권 수준을 보였다.
버지니아는 지난해 4/4분기 주내 총생산(GDP)이 2.5% 상승했고, 실업율 수준은(5월기준) 3.2%, 개스 텍스(갤런당)는 22.4 센트, 개인소득세 비율은 5.75%, 기업세율은 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메릴랜드의 경우는 기업환경 순위가 31위로 나타나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메릴랜드는 노동력 부문에서 전국 6위로 높은 순위를 보였지만 생활비(44위)와 경영비용(45위), 인프라(45위) 등 부문이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CNBC가 각 주의 노동력, 인프라, 경영비용, 지역 경제, 기술 및 혁신, 삶의 질, 교육, 기업 친화성, 자본력 접근성, 생활비 등 총 10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강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